퇴촌토마토 축제 취소, 광주시 토마토 팔아주기 나서

허진구 기자 | 기사입력 2021/06/09 [18:48]

퇴촌토마토 축제 취소, 광주시 토마토 팔아주기 나서

허진구 기자 | 입력 : 2021/06/09 [18:48]

 

[로컬경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은 이제 일상이 됐다.

올해도 여름이 찾아왔고 토마토는 여전히 빨갛고 싱그러움을 피워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아쉽지만 퇴촌토마토 축제는 취소됐다.

그렇다고 올 여름을 그냥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여러 사람이 모이지는 못하지만 집안에서 작은 토마토 축제를 열어 여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광주시 퇴촌 토마토 축제 취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 추진

광주시는 매년 6월 지역 특산물 축제인 퇴촌 토마토축제를 개최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자 광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퇴촌 토마토축제를 취소하고 농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광주시가 축제를 취소한 대신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으로 전환한 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세 번째다.

시는 축제 취소를 인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판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축제 취소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가를 위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6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이번 퇴촌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은 광주시 퇴촌면, 남종면, 초월읍에서 참여하며 토마토 재배농가 원두막에 판매장을 마련했다.

퇴촌면 관계자는 축제는 취소됐지만 토마토는 맛있게 익어가고 있어 시에서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면서 이번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많은 분께서 토마토를 구매해 주신다면 한 해 동안 토마토를 키워 온 농민들에게 보람이 되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퇴촌 토마토의 역사와 매력

퇴촌면이 토마토로 유명하게 된 이유는 팔당호 개발제한과 연관성이 있다. 퇴촌면은 임야가 전체면적의 77%를 차지하고 자연환경 외에는 부존자원이 없어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특히, 퇴촌토마토는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이 중첩된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어 토마토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개발제한에 묶인 이러한 특성 때문에 퇴촌토마토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수정벌이 토마토 꽃을 옮겨 다니며 열매를 만드는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한다.

퇴촌면 주민들은 지역 활성화 전략으로 특산물인 토마토를 이용해 2003년부터 매년 6퇴촌 토마토 축제를 개최하며 지역 활성화에 나섰다.

20036월 제1회 퇴촌 토마토 축제는 53개 농가가 스스로 지역축제를 유치하고 주관한 마을축제로 시작했으며 13천명이 방문해 65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품질 좋고 당도가 높은 퇴촌 토마토를 알린 퇴촌면은 이듬해 축제 방문객 72천명으로 4배 이상 증가를 기록했고 매년 방문객이 증대해 지난해는 30만 명이 방문하는 광주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신동헌 시장은 축제가 취소된 대신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토마토 팔아주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며 지금 토마토는 단맛이 높고 품질 고유의 맛이 진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싱싱한 토마토를 집에서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퇴촌토마토 효능과 요리

토마토의 주성분인 라이코펜은 암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해 세포가 산화·노화되는 현상을 늦춰준다. 노화방지에 탁월하고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항암효과와 항산화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는 100g 당 칼로리가 17칼로리에 불과하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으며 몸에 필요한 영양소, 미네랄 등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아울러, 토마토를 꾸준히 섭취하면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해져 불면증에 도움을 주고 토마토의 유기산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 피로물질을 해소시키고 배출시키는데 탁월하다.

퇴촌면은 생식용인 도색계 토마토의 도태랑 계열 품종을 사용한다. 도색계 토마토는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토마토 자체를 바로 먹거나 주스로 마시기에 좋다.

퇴촌면의 도태랑 계열 품종은 일반 토마토와는 달리 빨갛게 익었을 때 수확하는 완숙 토마토로 빨갛게 익은 토마토는 한 달 이상 빛깔과 단단한 과육을 유지해 보관이 용이하다.

토마토를 활용한 간편 메뉴로 토마토달걀볶음이 있다. 달걀 2개를 프라이팬에 볶아 스크램블을 만든다. 토마토 1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같이 볶으면 완성. 약간의 소금과 후추만으로도 맛있는 토마토달걀볶음이 완성된다. 기호에 맞춰 대파와 마늘을 넣을 수 있다.

 

맛있는 토마토 고르기와 섭취 시 유의사항

보통 토마토의 당도는 4~6브릭스 정도 되는데 높은 것은 8~10브릭스까지 나온다. 육안으로 식별하는 방법은 토마토가 익으면 위 꼭지 부분에 노란색의 별모양이 생기는데 이것이 클수록 당도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꼭지에 노란 별 모양이 있거나 큰 것을 구입한다.

토마토를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물에 씻을 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보자. 껍질을 더욱 연하게 해 식감을 부드럽게 한다. 토마토에 소금을 살짝 뿌려먹으면 토마토의 단 맛을 끌어올려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지용성으로 기름을 첨가하면 체내 흡수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

토마토를 섭취할 때 주의할 사항은 흠집이 난 토마토는 버리거나 뜨거운 불로 조리해 먹어야 한다. 흠집 속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 수많은 세균이 번식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설탕을 넣으면 단맛이 있어 먹기에는 좋을지 모르나 영양 손실이 커지기 때문이다.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는 인체 내에서 당질 대사를 원활하게 해 열량 발생 효율을 높인다. 그러나 설탕을 넣은 토마토를 먹으면 비타민 B가 설탕대사에 밀려 그 효과를 잃게 된다.

따라서 설탕보다는 소금을 조금 곁들어 먹으면 나트륨 성분이 토마토에 많은 칼륨과 균형을 이뤄 흡수를 쉽게 해준다.

끝으로 토마토는 실온에서 보관해야 한다. 토마토를 냉장보관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냉장고에 토마토를 보관하면 숙성이 정지되고 라이코펜 성분이 40% 정도 감소한다. 또한, 고유의 향이 사라지고 단맛도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고 햇빛이 보이는 곳에 보관하거나 30도가 넘는 곳에 보관하면 영양분이 파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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