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땡볕 당남리섬, 세계적인 '등나무꽃 터널' 명소로 만들자

로컬경기 | 기사입력 2019/05/15 [23:07]

여주 땡볕 당남리섬, 세계적인 '등나무꽃 터널' 명소로 만들자

로컬경기 | 입력 : 2019/05/15 [23:07]



[로컬경기] 민선7기 이항진 여주시장의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여주시 조성” 공약 가운데 ‘파사성~양촌저류지~이포보~당남리섬 관광벨트화’ 공약사업이 있다.


여주시가 공개(2019.03.25 현재)한 공약이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직 뚜렷한 진척이 없다.


당남리섬 입지의 특징은 남한강과 자연경관의 어울림을 내세울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방문객 다수가 약 2~3km 산책하다보면 땡볕을 피 할 수 있는 공간의 부족을 절실히 느끼고 부득이 잠시 머물다 얼른 떠나버리는 것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는다.
 
즉, 도시를 벗어나 아름다운 일탈로 만족과 쉼 그리고, 기쁨으로 머물고 싶지만 현실은 아니다.

특히, 개인의 얼굴 미용(?)에 많은 관심을 갖는 시대에 짧은 시간이라도 얼굴을 햇빛에 노출시키면서 자연을 만끽하는것을 기대하기 매우 힘들다.

또, 당남리섬은 여주시가 축구장 면적의 20배가 넘는 14만㎡ 부지에 봄에는 유채꽃밭을 가을엔 코스모스 메밀꽃을 조성하여 수도권 시민들의 꽃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 되고 있으나, 여주시만의 특징 '특화'에는 한계가 있다.

그 이유는 수도권 가까이 규모는 다르지만 성남시 유채꽃, 구리시의 코스모스 등을 조성한 곳이 곳곳에 있기 때문이다.


"당남리섬에 등나무 그늘막 효과 있는 세계적인 등나무 꽃 터널 2~3km 숲 명소를 만들자"



기존의 당남리섬에 유채꽃밭(코스모스 메밀꽃밭) 옆에 '등나무 꽃 터널 숲'을 조성하여 다른 지역과 확연히 구별되는 여주시만의 명소를 만들어보자.

당남리섬 = 유채꽃 (메밀, 코스모스꽃) + 등나무꽃 터널 숲

등나무는 아름다운 꽃과 땡볕을 막아 주는 그늘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당남리섬에 최적이다.
자연친화적 관광환경과 미세먼지 저감, 지역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하다.
 
신혼부부와 젊은 연인들이 꼭 방문해야할 이유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보자.
- 등나무 꽃을 말려 신혼금침에 넣어주면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
-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이 나무의 잎을 따다가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애정을 회복할 수 있다

<등나무 스토리텔링 Storytelling>
신라시대 때 한 마을에 부부와 두 딸이 있었습니다. 언니는 홍화, 동생은 청화로 남달리 정이 두터운 자매는 늘 함께 다녔습니다. 두 자매가 18세, 16세가 되었을 때 두 자매의 아름다운 모습은 절정에 다달았습니다.신라에서는 정월 대보름 한가위를 맞이하면 갖가지 행사를 즐겼는데, 남자들은 씨름, 활쏘기, 말달리기 등의 놀이를 즐겼고 여자들은 그네뛰기, 술래잡기, 베짜기 등을 겨루었습니다. 이때면 처녀총각들은 서로의 놀이를 구경도 하고 응원도 하였습니다.두 자매는 지난해 추석 남자들의 말달리기 구경을 갔다가 유달리 얼굴이 잘생긴 낭도의 모습에 반해 그를 똑같이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두 자매의 마을 속에는 잘생기고 늠름한 화랑동의 모습이 한시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때부터 홍화는 홍화대로 청화는 청화대로 남모르는 그리움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신라 말이었던 당시 국경에는 항상 싸움이 그치질 않았는데, 북으로 고구려, 서로는 백제, 동으로는 일본의 해적들이 노략질을 일삼았으니 신라의 청년들은 언제나 전투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드디어 큰 전쟁이 일어나, 신라의 화랑과 청년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전장으로 나가 싸워야 했습니다. 홍화와 청화가 사모하던 그 청년 또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전장으로 나가는 길 양 옆에는 전송하는 일가, 친척들과 이별을 서러워하는 여인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습니다. 혹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연인을 위하여 홍화와 청화도 배웅을 나왔으니, 그때서야 비로소 두 자매가 한 낭도를 사랑하게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자매는 서로 양보하기로 하였고, 어느 날 전쟁터에서 그 낭도가 전사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자, 두 자매는 그만 연못가에서 서로 부둥켜안은 채 연못에 몸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연못가에는 두 그루씩 한조가 되어 네 그루의 등나무가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죽은 줄만 알았던 화랑이 전장에 나가 이기고 돌아와, 두 자매의 소식을 듣고 괴로워하다가 결국 그도 연못에 몸을 던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 후 연못에 팽나무가 자라기 시작했고 등나무는 하나로 연결되어 팽나무를 휘감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이 팽나무에 감겨있는 등나무 꽃을 말려 신혼금침에 넣어주면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요즘에도 부부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이 나무의 잎을 따다가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애정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여 이 등나무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등나무 꽃이 피는 5월이면 이 등나무는 탐스러운 꽃송이를 터뜨리면서 그윽한 향기를 던지며 팽나무를 한층 더 힘차게 얼싸안는 듯 보이는가봅니다. 뿌리는 이뇨제,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 간혹 등나무 줄기에 혹 같은 것이 생기는 데 , 이 혹을 민간에서는 위암 치료에 쓰인다고 한다. 

참고자료문화콘텐츠닷컴
[네이버 지식백과] 등나무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2004., 한국콘텐츠진흥원)


<세계적인 등나무 꽃 명소 사례>

일본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 あしかがフラワーパーク 
http://www.ashikaga.co.jp/



등나무꽃은 일본에서 벚꽃과 라일락만큼 사랑을 받고 있는 봄꽃으로 보통 4월 하순부터 5월까지 절정을 이룬다. 도쿄의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에서는 매년 5월 등나무꽃 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2014년 CNN에서 선정한 10개의 ‘드림 데스티네이션’에 꼽히기도 했다. 보랏빛의 등나무꽃이 매달려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 한 장관을 연출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진찍는 명소로 유명하다. 

특히, 흰 등나무 터널은 도치기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밤에는 조명이 드리워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족동반객과 커플로 붐비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한편, 현재 여주시는 재정지출로 매년 다양한 축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러한 행사로 여주시의 수입은 얼마나(?)

패러다임을 바꾸어보자!

방문객 입장료 징수 가능을 검토하여 국토부의 당남리섬 하천관리 그리고, 여주시의 당남리섬 관리비용을 충당 및 시의 세수확보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아울러 수도권규제로 낙후된 여주시를 자연이 숨 쉬는 관광 여주시로 만들어보자.

다양한 색깔의 '등나무꽃 터널 숲' 꿈꾸어 보자!
당남리섬이 남한강과 조화를 이루며 땡볕 내리쬐는 낮은 물론이거니와 밤에도 화려한 조명을 받은 등나무 꽃을 보러 젊은 커플과 가족 관광객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허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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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사랑 2020/04/29 [11:06] 수정 | 삭제
  • 좋은 생각인거 같아요. 터널도 만들고 특이한 모양의 등나무도 했으면 좋겠어요 새장에 핀 등나무모양 같은 느낌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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